"광고업계의 해외용병"

국내 광고업계에 외국인과 해외유학파들로만 구성된 해외광고 전담팀이
탄생했다.

국내 제2위 광고대행사인 LG애드는 최근 외국인CD(제작팀장)와 카피라이터를
영입하고 해외유학파 3명을 채용, 모두 5명으로 구성된 해외광고 제작팀을
신설했다.

목적은 광고의 국제화와 해외광고 확대.

팀장을 맡은 사이먼 윌슨은 영국인으로 세계적인 광고업체인 BBDO홍콩 출신.

세계 3대 광고제인 클리오광고제와 뉴욕페스티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
하는 등 경력이 화려하다.

LG그룹과 계열사의 해외광고를 멋들어지게 창작해내는 것이 이 팀의 지상
과업.

5인의 남녀 용병들은 첫 임무인 LG전자의 해외광고를 제작하느라 초겨울
추위도 느끼지 못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