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변압기 전동기 등 중전기기 산업의 기술선진화에 오는 2001년까지
모두 5,97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4일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산업발전 민관협력회의에서 "중전기기 산업을 21세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수출주도 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를위해 2001년까지 <>변압기 전동기 전력용반도체 차단기
배전제어장치 등 중전기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는데 1천6백억원을
<>가스개폐기 초정밀AC모타 고주파정류기 등의 자본재를 국산화하는데
1천2백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산부는 중전기기 육성에 소요되는 5천9백70억원의 자금은 정부
(1천5백20억원) 한전(1천9백30억원) 민간(2천2백90억원) 및 기타(2백50억원)
부문에서 조달키로 했다.

박장관은 또 산.학.연 기술개발연계체제 구축과 산업기술기반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기기기 성능평가 사업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노후측정 설비를
교체하는 데 2003년까지 1백88억원, 중전기기 규격화 및 표준화에 내년까지
8억원, 핵심전기 기술인력 양성사업에 99년까지 6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와함께 2001년까지 65억원이 투입돼 응용기술개발공동연구센터도
설립된다.

이날 회의에는 이병균 동남물산사장 한민구 서울대교수 등 정부와 업게
학계에서 모두 15명이 참석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