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투자하라] (상) '6개 주요증권사 전문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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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근로자 주식저축 마라톤대회도 반환점을 돌고 있다.
지난달말로 참가신청이 끝남에 따라 이제 "선수"들도 확정됐다.
한달전부터 열심히 달려온 선수도 있고 이제 출발하는 선수도 있다.
최종 승부는 남은 한달로 결정된다.
어떻게 하면 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거액의 상금도 거머쥘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6개 주요증권사 전문가들이 보는 "투자 전략"을 3회에
나눠 싣는다.
<<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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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안 LG증권 투자전략팀장 =전반적인 경기여건이 나쁜 상황이어서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그렇더라도 종목만 잘 고르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마라톤대회에 갓 참여했거나 이미 참여했더라도 그동안 현금으로 보유했던
투자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가 어려운데다 수급여건도 불안하기 때문에 당장 관심을 가질만한
타깃으로는 역시 개별재료를 지닌 종목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다 연말의 배당수익이 높은 종목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같은 요건을 갖춘 종목을 꼽으라면 대우자동차판매 진웅 의성실업 LG상사
등을 지목하고 싶다.
이들 종목은 가격권으로도 중저가주여서 주가움직임에 부담이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기존에 주식을 사놓은 참가자들도 종목교체 시점을 잘 포착해야 할 것이다.
추가상승의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면 굳이 서둘러 팔 필요는 없다.
"한경 마라톤대회"는 연말까지 현금화된 수익률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연말의 종가로 평가된 수익률을 계산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다만 종목교체의 타이밍을 엿보는 투자자라면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탐색해
보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한화종합화학이나 대우통신 등의 저가대형주로 말을 옮겨탈 경우엔 연말에
판다기보다 배당까지 함께 겨냥하는 편이 유리해 보인다.
<>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높은 수익률을 거두려면 어차피
"하이 리스크(high risk)" 종목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 장세로 보면 개별재료주가 그런 종목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수익률을 의식한 매매보다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에 큰 폭으로 치솟은 삼표제작소나 대경기계 등을 사들였던 투자자라면
어느 시점에서 팔아놓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장 팔라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수익률을 올렸다고 판단되는 시점을
택하라는 얘기다.
장세의 안전판이라 불리는 기관투자가들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최근의 약세장을 통해 길게 보고 주식을 사기는 커녕 오히려 물량처분에
앞장서왔다.
연기금 등의 주식투자도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기관다운 기관의 역할이
이뤄져야 투자심리를 안정시킬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기관매물을 피해 틈새시장을 찾다보면 역시 개별종목뿐이다.
보유부동산으로 관심을 끄는 기린 동방 국보 경남모직이나 내쇼날푸라스틱
해태유통 같은 저가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된다.
이들 종목의 주가추이를 보아가며 저가매수에 나서되 무리한 추격매수는
삼가야 할 것이다.
또 굳이 금융주가 아니더라도 M&A와 관련한 재료를 지닌 종목들을 눈여겨
보는 것도 유망해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
한경 근로자 주식저축 마라톤대회도 반환점을 돌고 있다.
지난달말로 참가신청이 끝남에 따라 이제 "선수"들도 확정됐다.
한달전부터 열심히 달려온 선수도 있고 이제 출발하는 선수도 있다.
최종 승부는 남은 한달로 결정된다.
어떻게 하면 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거액의 상금도 거머쥘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6개 주요증권사 전문가들이 보는 "투자 전략"을 3회에
나눠 싣는다.
<<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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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안 LG증권 투자전략팀장 =전반적인 경기여건이 나쁜 상황이어서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그렇더라도 종목만 잘 고르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마라톤대회에 갓 참여했거나 이미 참여했더라도 그동안 현금으로 보유했던
투자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가 어려운데다 수급여건도 불안하기 때문에 당장 관심을 가질만한
타깃으로는 역시 개별재료를 지닌 종목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다 연말의 배당수익이 높은 종목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같은 요건을 갖춘 종목을 꼽으라면 대우자동차판매 진웅 의성실업 LG상사
등을 지목하고 싶다.
이들 종목은 가격권으로도 중저가주여서 주가움직임에 부담이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기존에 주식을 사놓은 참가자들도 종목교체 시점을 잘 포착해야 할 것이다.
추가상승의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면 굳이 서둘러 팔 필요는 없다.
"한경 마라톤대회"는 연말까지 현금화된 수익률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연말의 종가로 평가된 수익률을 계산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다만 종목교체의 타이밍을 엿보는 투자자라면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탐색해
보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한화종합화학이나 대우통신 등의 저가대형주로 말을 옮겨탈 경우엔 연말에
판다기보다 배당까지 함께 겨냥하는 편이 유리해 보인다.
<>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높은 수익률을 거두려면 어차피
"하이 리스크(high risk)" 종목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 장세로 보면 개별재료주가 그런 종목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수익률을 의식한 매매보다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에 큰 폭으로 치솟은 삼표제작소나 대경기계 등을 사들였던 투자자라면
어느 시점에서 팔아놓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장 팔라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수익률을 올렸다고 판단되는 시점을
택하라는 얘기다.
장세의 안전판이라 불리는 기관투자가들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최근의 약세장을 통해 길게 보고 주식을 사기는 커녕 오히려 물량처분에
앞장서왔다.
연기금 등의 주식투자도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기관다운 기관의 역할이
이뤄져야 투자심리를 안정시킬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기관매물을 피해 틈새시장을 찾다보면 역시 개별종목뿐이다.
보유부동산으로 관심을 끄는 기린 동방 국보 경남모직이나 내쇼날푸라스틱
해태유통 같은 저가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된다.
이들 종목의 주가추이를 보아가며 저가매수에 나서되 무리한 추격매수는
삼가야 할 것이다.
또 굳이 금융주가 아니더라도 M&A와 관련한 재료를 지닌 종목들을 눈여겨
보는 것도 유망해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