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금촌지구 등 전국에서 10개지구 121만평의 땅이 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지역은 실시설계 및 사업승인 과정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택지개발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주택이 분양되기 시작한다.

1일 건설교통부는 신경제계획기간 (93~97년) 마지막 연도인 97년 및
98년에 소요되는 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에서는 <>파주금촌지구
1개지구 4만7,000평을, 지방에서는 <>김해 진영2지구 20만4,000평
<>울산구영지구 21만8,000평 등 9개지구 116만1,000평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새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들 택지개발예정지구에 모두 3만8,000가구의 주택을 건설,
13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택지개발예정지구중 유일하게 수도권에 위치한 파주
금촌지구는 경기도 파주시 금촌읍 금촌리 일대 4만7,000평을 대상으로
개발되며 사업시행은 주택공사가 맡는다.

지방에서는 울산 구영, 김해 진영2지구가 20만평을 웃도는 비교적 큰
규모로 조성되고 나머지는 10만평 내외이다.

사업시행 주체별로는 주택공사가 파주 금촌지구 김천 신음2지구 등
5개지구, 토지공사가 울산 구영지구 김해 진영2지구 등 3개 지구를 맡는다.

전주하가지구와 공주봉선2지구는 각각 전주시와 광주 남구청이 사업을
시행한다.

건교부는 이번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으로 11월말 현재 전국에서 모두
6,047만평의 택지를 확보, 신경제계획기간중 필요한 택지 5,400여만평을
초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2,446만평, 지방에서는 3,601만평이 확보됐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