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엔.달러 환율은 선진 3개국 외환정책 당국자들의 달러화에 대한
발언이 나올 때마다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월평균은 10월 수준이 유지됐다.

이번달 엔.달러 환율은 110~114.5엔 범위내에서 대체로 전월과 비슷한
112엔 내외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경기의 둔화와 일본의 엔저 포기발언 등으로
시장참여자들의 달러화 보유심리가 미 대선 이전보다 많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내에서도 그동안 달러고에 따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차 등
일부 산업계를 중심으로 달러고 저지압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면, 일본 경기의 회복 지연과 금융산업에 대한 우려감에 따라 일본의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불가피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