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산업자본의 은행소유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한국금융학회가 개최한 "금융기관의 경쟁력 향상과제" 심포지엄
에서 강병호 한양대교수는 "경제력 집중의 우려가 적고 경쟁력이 약한
지방은행이나 지방에 본점을 둔 전국은행에 대해 산업자본의 지배를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3~4개 산업자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배하면 상호견제의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고 밝혔다.

강교수는 또 은행에 대한 효율적인 통제와 감시기능을 높이기 위해
<>외부이사및 감사의 권한과 독립성 확대 <>자본시장을 통한 M&A(기업인수
합병)시장 활성화 <>시장참여자와 이해관계자의 규율및 감시기능 강화등을
제시했다. <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