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산업개발(대표 김진원)이 폐펄프를 이용한 공기정화용 에어필터를
개발,양산에 나선다.

이회사는 충북 음성에 대지 4천평 건평4백평 규모로 에어필터를
월50만개 30억원어치를 생산할수있는 공장을 완공하고 월30만개씩
양산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회사가 총20억원을 들여 올해초 개발한 이제품은 폐펄프와 폐섬유만을
이용해 만든 에어필터로 사용후 그대로 전량 폐기할수있는 환경친화적
상품이다.

비철금속과 우레탄으로 제작된 기존 자동차용 에어클리너의 캡과
타공망이 산업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소각시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한게 특징이다.

공기오염 물질의 배제로 차량용 제품의 경우 연료절감과 엔진 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반도체 클린룸이나 수술실 유아실등의 공조시스템에서는
위생적인 공기정화를 이룰수있다.

회사측은 특수 압축공법으로 제작해 수분이나 습기가 스며들지않아
형태가 변형되지않고 기존 에어클리너보다 훨씬 가볍다고 밝혔다.

코린산업은 이제품의 생산 기술에 대해 KT마크와 환경마크를 획득한데이어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