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오는 12월1일부터 시외전화 (082) 국제전화 (002) 요금을 각각
평균 10.6%, 15%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경쟁업체인 한국통신요금과 비해 시외전화요금은 10% 싸고
국제전화요금은 현재와 같이 1%가 싸다.

데이콤은 한국통신의 요금인하에 대응, 시외전화요금을 31~100km 구간은
46초당 41원60전, 101km 이상은 30초당 41원60전으로 각각 12.5%와 12.4%
내리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현재 7~9%인 한국통신과의 요금격차가 인접대역 및 30km
이내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두자리수로 벌어지게됐다.

데이콤은 그러나 시내전화요금이 적용되는 인접대역 및 30km 이내구간은
한국통신과 같이 180초당 41원60전으로 4% 올리기로 했다.

데이콤은 이번 002및 082 요금조정으로 국민부담이 연간 6백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