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 (회장 최용권)은 28일 몽골의 울란바토르-다칸간 도로개보수
공사를 2,3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몽골기간산업부가 발주한 이 공사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다칸에 이르는 320km의 도로를 개보수하고 2개의 다리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삼환기업은 특히 이 공사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보다 400만달러나
높은 가격으로 응찰했는데도 공사를 따내는 개가를 올렸다.

공사완공시기는 99년 11월로 계획돼있다.

삼환기업은 지난 6월 방글라데시에서 66km 길이의 도로공사를 1,211만
달러에, 8월에는 베트남에서 1번국도공사를 2,160만달러에 각각 수주하는
등 올들어 아시아지역에서 도로공사를 잇달아 따내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