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도입된 "일목균형표"가 우리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전환의 예측지표로 쓰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서울증권은 지난해 3월 일목균형표를 도입해 우리 증시에 적용한 결과
주가의 변화를 미리 예측할수 있는 지표로서 유용하다고 밝혔다.

일목균형표는 일본의 경제연구가 호소다가 개발한 주식차트로서 당일의
시.고.저.종가를 표시하는 기존의 캔들스틱차트(Candle Stick Chart) 외에
전환선 기준선이 있다.

이밖에 선행 1.2선 지행선 등도 보조도표로 이용된다.

기존의 주가이동평균선을 변형한 전환선의 경우 9일간의 최고가와 최저가를
합해 2로 나눈 수치를 연결한 것이다.

기준선은 26일간의 최고가와 최저가를 합해 2로 나눈 선이다.

가령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종합주가지수가 전환선을 아래서 위로
돌파한후 <>주가가 기준선을 돌파하든지 전환선이 기준선을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가 발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표를 도입한 서울증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추세선을 살펴보면
지난달 26일에 전환선이 기준선을 밑으로 뚫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약세
장세가 이미 예고됐었다"고 설명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