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국내외의 치열한 경쟁한 경쟁을 극복할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차정웅 건설도장공업회장은 지난 72년 건설도장공업을 설립한 이래 국내
최고의 전문도장기업을 목표로 공격적인 경영과 첨단 도장기술개발, 성실한
시공으로 한국도장업계를 선도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 건설혁신 전국대회에서
전문건설업체부문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게 됐다.

차회장은 국내경기불황으로 전문건설업체들의 부도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지난 94년 미국 굴지의 특수도료 메이커인 IC사를 인수, 제품경쟁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기술력이 경쟁력이라는 철학아래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자사가
시공한 구조물에 대한 25년간 품질보증제도와 25년간 자체 감리프로그램을
실시토록 했다.

"직원교육이 기술력제고의 지름길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의 부식방지분야의 권위기관인 NACE인터네셔널에 2명의
연수생을 파견, 한국최초의 도장검사관을 탄생시킨 것은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회사경영의 목표를 기술력제고에 집중시키고 있는 차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내및 해외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도장업계에서의 우의를 지키는
한편 낙후된 국내도장업계의 선진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