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27일 디지털캐스트와 공동으로 주문형 뉴스서비스 전용
프로그램인 "천리안 캐스트"를 개발, 내년 1월중 천리안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천리안 캐스트 서비스는 증권 스포츠 정보통신 연예등 관심분야를 선택,
등록시키면 문자는 물론 음성 동화상등 멀티미디어 뉴스까지 제공하는 첨단
주문형 뉴스 서비스.

이같은 주문형 뉴스서비스는 미 PCN(포인트 캐스트 네트워크)과 국내
일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보이고 있으나 국내 PC통신업체가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천리안 캐스트는 PC를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작동해
뉴스를 보여주는 "스크린세이버 기능"과 LAN(구역내통신망) 이용자들에게
PC 작업중 뉴스속보를 화면에 표시해주는 "뉴스 속보창 기능"등을 갖췄다.

또 주문형뉴스의 이용시간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할 수있어 광고주들은
자사 온라인 광고의 노출횟수와 시간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2월 중순부터 천리안을 통해 배포할 천리안
캐스크 프로그램을 전송받아 PC에 설치한 후 천리안 통신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콜96"에 접속, 이를 실행시키면 된다.

데이콤 부가통신사업본부의 문상환본부장은 "앞으로 의료 법률 과학등
전문화된 정보와 동영상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뉴스로 정보를 확장하는 한편
인터넷 IP(정보제공자)와의 연계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