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7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연 12.33%로 마감됐다.

이날은 당일발행 회사채 1,365억원에다 한통채 도로채 등 특수채가
2,000억원가량 나와 물량부담으로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당국의 금리하락 의지가 전해지며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단기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연기됐던 재정자금 방출도 조기에 집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장분위기를
일시에 반전시킨 것이다.

28일 발표예정인 산업생산활동 동향조사에서 재고가 감소한 것도 것도
이날 하락세의 주요요인이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