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명예회장 82회 생일..계열 사장단 등에 떡상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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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82회 생일(25일)을 맞아 계열사 사장단 및
전.현직 비서진들에게 떡 한상자씩을 선물로 돌려 화제.
정명예회장은 22일 전직 비서진들을, 25일에는 가족들과 그룹 사장단
부부를 성북동 그룹 영빈관으로 불러 저녁식사를 함께 한뒤 "그동안 회사일
에 바빠 집안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을 것"이라며 떡을 한상자씩 싸주었다
는 것.
정명예회장은 사장단들과의 모임에서 사업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고
"경제가 어려운 때이니 더욱 노력해달라"는 말만했으나 앞선 비서진들과의
모임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발간된 자신의 화보집을 함께 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는 후문.
특히 비서진들과의 모임에서는 거의 입에 대지 않던 술(포도주)까지 마시며
애창곡인 "이거야 정말"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고.
22일 저녁모임에 참석했던 한 전직 비서는 "그동안 말을 아끼는 편이었으나
이날 만큼은 한창 활동하던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이야기
를 했다"며 "걸음만 불편하지 않다면 10년전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전언.
한편 사장단과 비서진들은 정명예회장에게 곤륜산이 그려져 있는 병풍과
스웨터등 방한복을 각각 선물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
전.현직 비서진들에게 떡 한상자씩을 선물로 돌려 화제.
정명예회장은 22일 전직 비서진들을, 25일에는 가족들과 그룹 사장단
부부를 성북동 그룹 영빈관으로 불러 저녁식사를 함께 한뒤 "그동안 회사일
에 바빠 집안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을 것"이라며 떡을 한상자씩 싸주었다
는 것.
정명예회장은 사장단들과의 모임에서 사업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고
"경제가 어려운 때이니 더욱 노력해달라"는 말만했으나 앞선 비서진들과의
모임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발간된 자신의 화보집을 함께 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는 후문.
특히 비서진들과의 모임에서는 거의 입에 대지 않던 술(포도주)까지 마시며
애창곡인 "이거야 정말"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고.
22일 저녁모임에 참석했던 한 전직 비서는 "그동안 말을 아끼는 편이었으나
이날 만큼은 한창 활동하던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이야기
를 했다"며 "걸음만 불편하지 않다면 10년전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전언.
한편 사장단과 비서진들은 정명예회장에게 곤륜산이 그려져 있는 병풍과
스웨터등 방한복을 각각 선물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