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웅 신협중앙회장은 "경영효율화와 합병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현재 ACCU(아시아신협연합회) 부회장과 WOCCU(세계신협협의회) 집행위원도
맡고 있는 이회장에게 신협의 앞날을 물어봤다.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한 신협의 대응방안은.

"현재 금융계는 엄청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신협도 외적인 환경변화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진화된 경영지도와
효율적인 감독으로 체질강화에 나설 때이다.

아울러 향후 자산증가율과 예대마진율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조합의
규모를 정비하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적인 합병도 추진할
방침이다"

-WOCCU 집행위원회에 참석하신다는데 한국신협의 국제화 구상은.

"통일에 대비해 중국 동북3성에서 조선족과 한족의 신협설립운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00년엔 한국에서 ICUF(세계신협대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한국신협을
전세계에 알리고 국제신협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신협운동의 장래는.

"우리나라가 선진화된다 해도 여전히 서민계층은 존재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전체인구의 25%가 넘는 6,000만여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국신협도 소외받고 있는 서민들을 찾아가 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