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국제 프로젝트 파이낸스시장에서 역대 국내 최고의 수수료
수입(이자수입 별도)을 올릴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22일 중국 최대의 석탄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감숙성 정원지역
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스 주간사(어레인저)로 참여,
30만달러의 수수료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스에서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인 프랑스의
엥도수에즈및 미국의 JP모건과 공동으로 주간사단을 구성했다.

산업은행은 특히 중국으로부터 이례적으로 외환사용 보증서를 획득했고
유사시 대부금을 현지출자자에 앞서 먼저 상환받을수 있도록 교섭을 성공적
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300메가톤급 발전설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서 산은은
지난 6월 국제입찰을 통해 외자부문 2,200만달러의 기채주선 의뢰서를 획득,
국내에서 한일 상업 경남 아시아종금 등 4개 금융기관을 참여시켰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