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구조고도화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일 구조고도화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2,635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가업체들의 생산능력과 매출액
이 크게 증가했으며 재료비 절감과 불량률 감소 등 생산성 향상효과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지난 93년~95년까지 3년간 구조고도화 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들의
연평균 매출액증가율은 18.3%로 일반 중소제조업체의 11.45%를 크게
웃돌았다.

이들 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연평균 17.7%씩 커졌으며 수출증가율은 매년
13.5%, 수입대체율은 15.8%씩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3년 5,800만원에 불과했던 구조고도화사업 대상업체들의 1인당
매출액도 지난 95년에는 9,200만원으로 58.6% 증가, 구조고도화사업이 자본
또는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의 산업구조개편을 촉진시키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