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사립중.고등학교가 교사를 학교 단위로 개별
채용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공립과 같이 공개전형을 통해 임용하게 됐다.

20일 부산시 교육청은 97학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공.사립 중등학교교사,
유치원교사 등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전형내용을 확정했다.

시교육청은 공립초등학교교사 35명, 유치원교사 11명, 사립특수학교교사
3명 등 49명을 선발하는 초등, 유치원, 특수교사선정 경쟁 1차시험(필기)을
오는 12월 23일, 2차시험(논설,면접,실기)은 97년 1월 24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공립 73명, 사립 24명을 선발하는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
1차시험을 12월 14일, 2차시험을 97년 1월 23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는 동아고, 건국중.고,
학산여고 등 11개 학교법인 14개 학교가 처음으로 참여해 97학년도에 신규
임용할 사립 중등교사를 공개전형을 통해 임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립중등학교가 학교단위로 교사를 개별채용하던
관행에서 탈피, 교사채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교직희망자에게 응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