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차손 관련 회계처리기준 개정 검토 .. 증권감독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재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산손익을 당해년도 손익으로 반영토록 돼 있는
회계처리 기준을 이연자산이나 자본조정 항목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꿀
경우 상장회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증권감독원은 환율변동에 따라 기업이익 규모가 지나치게 들쭉
날쭉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 환차손관련 회계처리 기준을 개정한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20일 대우경제연구소는 "환차손 처리기준 개정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회계처리 기준을 개정할 경우 12월 결산법인 509개사는 올 상반기중에만
경상이익이 1조4,000억원(53%)이나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액 경상이익률(경상이익/매출액)은 올 상반기의 경우 1.5%
에서 2.3%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기아자동차 LG금속 신풍제지 등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고
유공(경상이익 증가추정분 826억원) LG전자("414억원) 한화에너지("271억원)
한진해운("269억원) 삼성중공업("223억원) 등은 경상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춘호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하반기들어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이
더욱 올라(원화가치 하락) 12월 결산법인의 외화환산 손실은 10월말에는
1조7,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화자산과 부채의 회계처리
기준 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
회계처리 기준을 이연자산이나 자본조정 항목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꿀
경우 상장회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증권감독원은 환율변동에 따라 기업이익 규모가 지나치게 들쭉
날쭉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 환차손관련 회계처리 기준을 개정한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20일 대우경제연구소는 "환차손 처리기준 개정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회계처리 기준을 개정할 경우 12월 결산법인 509개사는 올 상반기중에만
경상이익이 1조4,000억원(53%)이나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액 경상이익률(경상이익/매출액)은 올 상반기의 경우 1.5%
에서 2.3%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기아자동차 LG금속 신풍제지 등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고
유공(경상이익 증가추정분 826억원) LG전자("414억원) 한화에너지("271억원)
한진해운("269억원) 삼성중공업("223억원) 등은 경상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춘호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하반기들어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이
더욱 올라(원화가치 하락) 12월 결산법인의 외화환산 손실은 10월말에는
1조7,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화자산과 부채의 회계처리
기준 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