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라스베이거스=유병연기자 ]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은 19일(현지시간) 오는 2005년 해외매출 비중을
총매출의 30%로 높여 세계적인 정보기술(IT)서비스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성하 SDS경영지원실장은 이날 오전 추계컴덱스가 열리고 있는 미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실장은 "오는 2005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5개 이상 개발하고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지에 10개의 법인과 20개의 센터(개발담당)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DS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92년 동경사무소, 95년 인도개발센터를 설립
한데 이어 18일 미국 샌호제이에 미주사무소를 개설했다.

미주사무소는 미국내 IT기술관련 신기술 동향파악을 비롯, 신규 솔루션
도입선 발굴및 미국기업과의 제휴관계 개척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개발한 주문형비디오(VOD)제품인 "스마트 스튜디오", 의료분야의
첨단시스템인 PACS(의학영상저장및 전송시스템), TTS(문서음성변환시스템)등
에 대한 해외영업및 미국내 석.박사급 고급인력 확보를 중점 지원하게 된다.

SDS는 내년 상반기중 중국에 개발센터를 설립,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