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투자신탁회사인 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사(본사 미 보스턴)가
일본 시장에 진출,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직접 투자신탁 상품을 판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피델리티는 일 대장성에 투자신탁 직접 판매를 위한 새로운 증권회사
면허를 신청, 허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여름부터
직접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영업중인 외자계 투신회사는 자체 지명도가 낮기 때문에 대부분
일본증권회사에 투신 상품을 위탁 판매해 왔으나 피델리티의 진출로 증권
회사가 창구판매를 독점해온 국내 투신시장 상황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피델리티는 4천4백억달러의 운용자산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의 투자신탁
회사로 현재는 일본 증권회사를 통해 신탁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