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컨테이너부두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은 부산항의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하역장비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공단은 우선 내년 8월까지 2백87억원을 들여 부산항 자성대 부두와 신선
대 부두에 각각 3기,2기의 컨테이너 하역용 대형 고속 갠트리크레인을 설치
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갠트리 크레인이 13열로 선적된 선박까지 작업할 수 있는데 비해 새
로 설치되는 크레인은 작업반경이 넓어 16-18열까지도 작업할 수 있어 20피
트짜리 컨테이너를 5천개 이상 적재한 "포스트 파나막스형"선박등 대형 컨
테이너선 선적,하역작업이 훨씬 빠르고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크레인이 설치되면 부산항 전체에 설치된 갠트리크레인은 모두 23기
로 늘어나게 된다.

또 공단은 1백28억원을 들여 내년 연말까지 대형 트랜스퍼 크레인 19기를
추가로 도입,수출용 컨테이너 야적장의 보관능력을 개선키로 했다.

현재 부산항에 56기가 가동중인 트랜스퍼 크레인은 야적장에서 컨테이너
를 이동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로 대형 장비가 늘어나게 되면 컨테이너를 4
단까지 쌓을 수있게 돼 야적능력이 배가된다고 공단은 밝혔다.

< 부산=김태현기자 >
국내 컨테이너부두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부산항의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하역장비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공단은 우선 내년 8월까지 2백87억원을 들여 부산항 자성대 부두와 신선대
부두에 각각 3기, 2기의 컨테이너 하역용 대형 고속 갠트리크레인을
설치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갠트리 크레인이 13열로 선적된 선박까지 작업할 수 있는데 비해
새로 설치되는 크레인은 작업반경이 넓어 16-18열까지도 작업할 수 있어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5천개 이상 적재한 "포스트 파나막스형"선박 등 대형
컨테이너선 선적, 하역작업이 훨씬 빠르고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크레인이 설치되면 부산항 전체에 설치된 갠트리크레인은 모두
23기로 늘어나게 된다.

또 공단은 1백28억원을 들여 내년 연말까지 대형 트랜스퍼 크레인 19기를
추가로 도입, 수출용 컨테이너 야적장의 보관능력을 개선키로 했다.

현재 부산항에 56기가 가동중인 트랜스퍼 크레인은 야적장에서 컨테이너를
이동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로 대형 장비가 늘어나게 되면 컨테이너를
4단까지 쌓을 수있게 돼 야적능력이 배가된다고 공단은 밝혔다.

< 부산 = 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