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계 유통업체인 마크로가 대구비산7동 만평네거리 제일정비공장 부
지 3,500평에 연면적 1만2,000평 매장 면적 4,000평규모의 대형 회원제 창고
형 매장(MWC)을 개점한다.

마크로는 17일 점포부지 매입을 마치고 상세 설계를 진행중이며 올해중 교
통영향평가와 건축허가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해 연말에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로 대구점은 지하2층 지상6층규모로 세워지며 지하 1,2층과 지상 1층은
매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창고와 800대수용규모의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
획이다.

판매상품은 생식품류와 건식품 냉동식품 낙농제품 가정용품 전자제품 신발
의류 스포츠용품 사무기기 패션잡화 미용세제 문구류등 1만5,000여가지다.

마크로는 대구점에 40여대의 계산대를 설치해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상품쇼핑안내제 도입 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구지역에는 지난 1일 동아백화점이 회원제 할인점인 델타클럽을 개장한데
이어 신세계 프라이스클럽 대백시지점등이 내년중 문을 열고 까르푸도 성서
지역에 부지를 확보해두고 있어 국내외 대형유통업간체의치열한 경쟁이 예상
되고 있다.

[대구=신경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