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동구 슬로베니아에 정비교육센터를 준공함으로써 전세계
7대 권역에 정비교육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로써 북미(미국 캐나다) 중남미(칠레) 서유럽(독일)
동유럽(슬로베니아) 아시아(중국 태국) 중동(아랍에미리트)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등 전세계 7대 권역 9개 국가에 대규모 정비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이들 지역별 정비교육센터는 전세계 4천여 딜러의 정비요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정비교육 및 애프터서비스 지원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게 된다.

각 정비교육센터는 시청각교육 시설 및 각종 실습용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매년 3천5백명의 정비요원을 양성하게 된다.

현대는 지난달 애프터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정비교육용 그레이스와 긴급
순회정비용 아반떼 투어링 등 해외 정비지원차량 1백50대를 1차로 전세계
대리점에 제공했으며 앞으로 1천대의 지원차량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