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과다로 주식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누리살로만 유화
동원 등 일부 증권사들은 신용융자를 크게 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원성을
덜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전체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5일 현재
2조9,370억원으로 한도(4조514억원)의 72.5%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한도소진율은 장은증권이 87.4%로 제일 높고 <>교보 85.8% <>한양
84.1% <>동부 83.3% <>동아 82.2% 등을 포함, 19개사가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한누리살로만증권은 19.0%로 가장 낮았으며 <>유화 50.2% <>부국
56.5% <>동원 57.3% 등은 50%대에 머물렀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