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자금 유입규모가 감소세로 반전됐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0일까지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억7천8백만달러에 그친 반면 해외로 송금된 돈은 2억5백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동안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천7백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가 18%에서 20%로 확대된 지난달에는 7억8천6백만
달러가 국내에 순유입됐었다.

한은은 이달들어 국내증시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국내
경기도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처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국내에 순유입된 외화자금은 42억3천8백만달러
로 지난 10월말(42억6천5백만달러)보다 감소했다.

또 국내증시가 개방된 지난 92년이후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백63억5천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