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과대학(학장 한송엽)은 올해의 "훌륭한 공대교수상"수상자로
전기공학부 권욱현교수(학술상)와 재료공학부 주승기교수(기술상)를 선정,
지난 4일 시상했다.

학술상을 수상한 권교수는 이동구간 제어기란 새로운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하고 그 유용성을 증명하는등 우수한 학술연구업적을 쌓은 공로를 인정
받았다.

기술상을 수상한 주교수는 단결정 강유전체 박막을 형성시켜 "선택적
핵생성및 성장"이란 새로운 기술을 개발, 우리기업의 국제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해 높이 평가됐다.

이 상은 200여명의 서울대 공대교수중 교육 학술연구및 산학협동연구에서
뛰어난 업적을 올린 교수를 분야별(교육 학술 기술부문)로 1명씩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다.

이 상은 특히 서울공대 자체에서 대중성보다는 실질적인 업적을 쌓은
교수를 뽑아 시상한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교수들 사이에 경쟁을 유발,
교육연구를 활성화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올해는 교육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