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양선박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모두 120억8,600만원의 재평가차액을
남겼다.

5일 세양선박은 지난 1월1일을 기준일로 토지 건물 선박 등 자산을 재평가해
120억8,600만원의 재평가차액을 남겼으며 이중 세금 3억6,300만원을 제외한
117억2,300만원을 자본에 전입할 예정이라고 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자본전입 금액은 이 회사의 자본금 81억8,000만원보다 무려
35억 4,300만원이나 많은 금액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재평가대상 자산은 부산 중구 중앙동소재 토지(592평)와
부속건물 선박 5척 등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재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이 회사는 유보율이 높아지고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자본전입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