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이사 : 박창선

삼성중공업(대표 박창선)은 지난 90년 VE(가치혁신)개념을 도입, 추진팀을
구성했으며 이 시기에 주요 정보 및 현황조사와 타사의 사례를 연구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본격적인 활동이 추진되기 시작해 92~93년에는 경영자 회의에 VE지표
를 상정하기 시작했고 VE지침과 시상제도가 수립되었다.

올들어서는 VE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으며 설계단계 VE도입, 사업부
엔지니어링팀 조직과 역할강화로 전문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의 VE활동은 건설업 특성상 활동 계획과 방침등을 정하고 목표를
수립 점검하며 평가하는 전사적 활동과 현장에서 실제 활동의 내용을 계획
실천하는 팀활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VE활동을 본격화한 이후 이 회사의 매출액은 93년 3,405억원에서 지난해엔
6,03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이보다 창의적인 사고로 효과적인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으며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더큰 이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 회사는 앞으로 VE활동을 더욱 강화 확대함으로써 "감동주는 쾌적공간
창조"라는 중장기 기업이념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