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0.엘로드)이 세계 정상급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한
"96 알프레드 던힐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오메가투어 상금랭킹 1위 강욱순은 31일 홍콩골프클럽 (파 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마크, 캐나다 투어에서 활약중인 폴 데븐포트 (뉴질랜드 63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랭크됐다.

강욱순은 올해 오메가투어중 토너먼트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콸라룸푸르
오픈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라있다.

게리 노키스트 (미국)는 65타로 3위에 올랐고 박노석은 66타를 치며
독일의 간판스타 베른하르트 랑거 등 4명과 공동 4위가 됐으며 최상호와
이준석은 68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는 유럽상금 랭킹 1위 콜린 몽고메리 (스코틀랜드 69타)와
스페인 간판스타 세베 바예스테로스 (71타) 호주의 웨인 그레이디 (71타),
세계매치플레이선수권대회 3년연속 우승기록자인 어니 엘스 (남아공 71타)
등이 출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