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실시되는 13일은 "입시한파" 같은 이상 기온없는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또 1일밤이나 2일께 강원영동과 영서지방의 산간지역에 첫 눈이 내릴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은 11월 기상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는 예년에 비해 겨울이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중순께 비가 한차례 예상되지만 평년 강수량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수능시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어 "11월 상순에는 주기적으로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가
많겠으며 중부지방에는 첫 눈이 예상된다"며 "한차례 정도 한랭한
고기압이 유입돼 일시 기온이 낮아질 수도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각별히
감기 조심을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하순에는 맑은 날이 많겠지만 기온이 내려가 쌀쌀해지겠으며
기압골의 통과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폭풍현상과 지형성
강설현상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