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전문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샌드위치 전문점인 서브웨이가 지난 91년 선보인 이후 94년에
고려당의 써틴써티, 올들어 현대약품의 제이브레너스, 슐라스키델리 등이
앗달아 샌드위치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 업체는 샌드위치에다 각종 빵류 커피 치킨 등을 보조메뉴로 개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13개 점포를 갖추고 있는 서브웨이는 올해말까지 16개 점포로 늘릴
예정이다.

샌드위치 커피 등을 중심메뉴로 하는 써틴써티는 현재 10개 점포를 운영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이브레너스가 샌드위치와 치킨을 중심메뉴로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 1호점을 열었다.

샌드위치와 피자를 주로 판매하는 슐라스키델리도 노량진에 1호점을 내고
가맹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샌드위치시장은 아직 활성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햄버거 등의 패스트
푸드에 비해 야채가 많이 들어가고 지방이 적은 고기를 쓰고 있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점차 인기를 얻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