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전문업체인 서림(대표 박성훈)이 일본의 트라이월 KK그룹과
손을 잡고 "서림트라이월"이라는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는 전세계에 네트웍을 구축하고있는 트라이월 KK그룹이 서림과
기술제휴및 자본을 합작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서림은 최근 충북음성공장에서 트라이월 KK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11월초 상호를 "서림트라이월"로 변경키로했다.

자본금은 25억원규모이며 지분은 50대 50이다.

트라이월KK사에서는 국내에 기술진을 투입키로했으며 회사운영은
한국측에서 맡기로했다.

급속히 변화하는 물류환경에 대비, 뛰어난 기술력과 전세계 판매망을
갖추고있는 트라이월 KK사와 손잡게됐다고 서림측은 밝혔다.

트라이월 KK사는 아시아지역에 11개의 직영회사와 유럽 중동지역에
15개의 협력사를 거느리고있는 세계적인 업체.

중량물포장재업체로는 최대규모의 회사이다.

이로써 서림 트라이월은 국내최고의 중량물포장재전문업체로 발돋움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케됐다.

서림트라이월은 트라이월 KK사와의 합작을 계기로 그간 전량 수입해온
3중골판지의 직접 생산에 나서기로했다.

오는 98년까지 설비를 확충해 2천5백폭짜리 삼중골판지를 연간 22만평방m
양산, 내수는 물론 수출도 할 계획이다.

서림은 지난83년 설립돼 그간 삼중골판지박스와 정전기박스, 종이팔렛
등을 생산해왔으며 경기광주와 충북음성에 공장을 두고있다.

내년 매출액목표는 1백20억원으로 잡고있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