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를 생산하는 두산백화가 국내청주업계 최초로 대만시장공략에 나섰다.

두산백화는 30일 대만의 어주공매국과 캔청주 "청룡"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규모는 연간 50만달러이다.

두산백화는 이번 대만진출이 청주수입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중화권시장
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백화는 캔제품에 이어 주력제품인 청하와 백화수복의 병제품수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만의 청주시장은 최근 대용량 온청주에서 소용량 냉청주로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어 마시기 간편한 캔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말 1차로 2천상자(1백80ml.30캔)를 선적할 예정이다.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