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담보부족계좌도 하루 300~400개씩
속출하고 있다.

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담보부족계좌는 1,351개
(금액기준 25억6,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부족계좌는 10월 주가회복과 함께 줄어들어 지난 23일에는 9월말에
비해 1,711계좌(30억2,400만원)나 줄었으나 최근 주가하락과 맞물려
일주일새 973계좌(15억3,600만원)나 늘어났다.

특히 종합주가지수가 10포인트이상 급락한 28일과 29일에는 담보부족
계좌가 각각 355계좌(4억6,300만원)와 457계좌(7억2,400만원)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신용잔고가 계속 늘어나고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
담보부족계좌는 당분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