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기어차량에 구조변경없이 30분만에 장착, 기어레버의 조작만으로
변속을 시킬 수 있는 자동기어변속장치가 개발됐다.

경우(대표 이근덕)는 지난 2년간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수동기어
전환용 자동기어변속장치인 "트윈클러치"를 개발, 국내시장에 본격
출하한다.

트윈클러치는 자동차의 전원을 활용, 모터구동으로 클러치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연료절감효과 및 조작의 편리성을 함께 갖추었다.

지금까지 개발된 자동변속기는 전자제어방식이어서 고장을 일으키는
사례가 있었던 이 장치는 기계식제어로 되어있어 외부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다.

이 트윈클러치는 무공으로부터 수출유망신상품으로 선정됐으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와 동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개당 가격은 29만9,000원.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