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라이베리아 랭글리사와 로렌스사로부터 각각 15만t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1억1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2백74m 폭 48m 깊이 23m이며 15노트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으며 오는 99년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수주는 지난 94년에 동형 탱크 2척에 이은 것으로 이미
인도한 선박에 대한 기술.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추가 수주에 따라 설계와
생산효율 제고를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