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열연코일과 냉연제품에 이어 스테인레스 제품 가격도 내렸다.

포철은 28일 스테인레스 선재, 스테인레스 후판등 모든 스테인레스 제품의
내수및 로컬(수출용 원자재) 값을 최저 3%에서 최고 8%까지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포철 스테인레스 선재의 국내 판매가격은 종전의 t당 1백41만
6천원에서 1백33만6천원으로 8만원 내렸고 로컬값은 t당 1천5백15달러에서
1천4백15달러로 1백달러 인하됐다.

스테인레스 후판의 경우 내수는 t당 1백32만8천원에서 4만원 내린 1백28만
8천원, 로컬용은 t당 1천5백80달러에서 50달러 낮은 1천5백30달러에 팔리게
된다.

스테인레스 열연강판은 t당 1천6백10달러에서 1천4백90달러, 스테인레스
냉연강판은 t당 2천75달러에서 1천9백55달러로 각각 1백20달러씩 로컬값을
인하했다.

스테인레스 선재와 후판은 10월 계약분부터, 스테인레스 열연과 냉연은
11월 출하분부터 인하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포철은 밝혔다.

포철 관계자는 "최근 수출부진과 수출가격 하락 현상이 확산됨에 따라
스테인레스 수요업계의 경쟁력 향상 지원을 위해 가격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철은 열연코일및 선재 냉연강판등 주요 철강제품의 로컬 값을 최근
잇달아 내렸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