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나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전국 어디에서나 일반전화와 무선호출기는
물론 이동전화로도 받을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시내권의 전화나 무선호출기로만
전환시켜주던 착신통화전환서비스의 불편을 개선, 오는 31일부터 전환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한국이동통신에 가입된 이동전화로도 수신할수
있도록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집과 사무실이 각각 다른 도시에 있는 전화가입자는 전화를
어느 곳에서나 받을수 있게 되고 이동중인 가입자는 이동전화로도 수신이
가능해진다.

한통은 착신통화전환서비스의 이용료는 월 1000원이며 시외구간이나 무선
호출기및 이동전화로 전환할때 필요한 요금은 착신전환을 신청한 가입자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서비스는 반전자교환기인 M10CN에 접속된 전화기로는 이용이 불가능
하므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화(각국의 0000번)로 전화번호 변경과 서비스
이용을 동시에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