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지난해 총 시장규모는 43조5천5백53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5년말 현재 9천5백32개 정보통신사업체에서 43만6천8백40명의 상시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의뢰, 국내 처음으로 정보통신서비스
및 정보통신기기산업을 조사해 24일 발간한 "96정보통신산업통계연보"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이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통신서비스의 시장규모는 11조1천5백25억원,
정보통신기기는 28조8천4백4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소프트웨어가 1조4천7백
74억원, 전기통신공사등 정보통신지원이 2조8백7억원에 달했다.

특히 기기분야는 지난 94년 대비 51.2%, 서비스분야는 35.7%의 증가를
보였다.

정보통신사업체의 경우 통신기기제조업체가 3천9백17개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통신공사업이 2천3백23개, 정보통신서비스업체가 1천8백41개,
소프트웨어업체가 1천4백5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