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금리인하방침이 주가급락을 저지했다.

삼성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쌍용그룹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19일 주식시장은 보합선으로 출발했으나 <>증권가루머 단속 <>신용잔고
포화상태 <>불공정거래 혐의종목에 대한 검찰조사등의 악재로 큰폭으로
하락, 장중한때 820선을 위협했다.

그러나 이홍구 신한국당대표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국내 이자율 인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힘차게 반등,
강보합으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근로자 주식저축 발매가 시작되면 신규 주식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장세를 반전시키는데 기여했다.

쌍용정공 쌍용중공업 쌍용자동차 쌍용화재 등 4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쌍용정유 쌍용양회 쌍용투자증권 등 대부분의 쌍용그룹주
들이 큰폭으로 올랐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들이 모두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 철강금속 비철금속 기계 등 경기동향에 민감한
업종들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제약업체들은 공장가동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내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2,543만주를 기록, 이틀연속으로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 호재 악재 >>

<>이홍구 신한국당대표, 금리인하방침 천명
<>4.4분기 기업실사지수 98기록(경기위축 지속)
<>근로자 주식저축 오늘부터 발매
<>중기골든크로스(25일선과 75일선) 발생 임박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