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8일 서울의 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민.관.군
통합방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11월9일까지 서울시 전역
에서 민.관.군.경이 참가하는 "96 대침투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침투작전과 후방지역 작전 등 전.평시에 대비한 종합훈련
으로 행정관서와 군.경.예비군 등의 실제병력과 장비가 참가하며 훈련간
공포탄 사격과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방사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간 중장비 기동을 가급적
제한하고 훈련도 야간 위주로 실시한다"고 밝히고 "전투복 차림에 모자에
적색띠를 두른 대항군을 발견하면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행정관서에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