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영덕 택지개발지구를 전원주택단지로
개발, 단독주택 등 모두 7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해 내년 8~9월중 일반에
분양키로 했다.

18일 주공은 기흥영덕지구 개발계획을 확정, 총 3만5,200평의 부지에
연립주택 654가구와 단독주택 46가구 등 700가구를 신축, 내년 8~9월중
분양키로 했다.

연립주택의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60평방m 이하가 376가구
<>60평방m 이상~85평방m 미만 152가구 <>85평방m 초과 126가구 등이다.

46가구가 지어지는 단독주택의 필지 규모는 178 ~320평방m(54~97평)로
넓은 편이다.

기흥영덕지구는 특히 단지 규모 3만5,200평에 700가구만 신축되는 등
녹지대와 오픈스페이스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주공은 전원형 택지개발을 위해 연립주택 각 동의 높이는 3~4층으로,
용적률은 80%이하로 제한하는 한편 옥상은 모두 기와로 설계할 방침이다.

또 단지중앙에 들어설 전용 25평형 연립주택 24가구를 계단식으로
쌓아올려 아랫집의 지붕을 윗집의 정원으로 이용토록 한 "테라스
하우스"를 배치키로 했다.

주공은 이같은 내용의 기본설계가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중
용인시로 부터 사업승인을 받고 늦어도 내년 7월부터 본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영덕지구는 신갈IC에서 수원쪽으로 2km 지점에 위치, 서울을 포함한
다른 수도권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