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선보이는 비과세가계저축 5년짜리는 가입당시의 확정금리를
주는 3년짜리와 달리 "확정금리+변동금리" 형태가 될 전망이다.

또 지방은행들은 비과세 가계저축의 금리를 연12.3% 수준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따라
앞으로 금리가 하향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5년짜리 비과세가계저축을
이같이 판매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3년짜리는 연11.5%로 하되 5년짜리의 경우 가입후 3년까지는
가입당시의 확정금리 연11.5%를 주고 이후부터는 가계정기적금(3년짜리)
금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5년짜리에 대해 그동안 연10.5%의 확정금리를 주는 방안을 검토했던
외환은행도 조흥은행과 같은 방식의 "확정금리+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것으로 최근 방침을 바꿨다.

또 제일 국민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은 동일하게 금리구조를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은 3년짜리 비과세가계저축을 연11.8%에서 연12.0%선에 검토하고
있으며 수협및 축협은 연12.0%내지 연12.5%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이성태.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