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들어 고객예탁금은 늘어나는 반면 신용융자금액은 감소하는등 주식시장
수급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고객예탁금규모가 신용융자금액을 곧 초과할 전망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지난 11일 현재 2조7,025억원으로 9
월말보다 2,598억원(10.6%)이나 늘어났다.

신용융자금액은 392억원 줄어든 2조7,113억원에 머물러 고객예탁금을 88억
원 상회하고 있다.

10월들어 고객예탁금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신용융자금액은 정체 내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번주(10월14~19일)중 고객예탁금이 신용융자금액
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예탁금이 신용융자금액보다 많아지는 것은 지난 7월30일(예탁금 2조5,
897억원, 신용융자 2조5,794억원)이후 70여일만에 처음이다.

증시관계자들은 "10월들어 수급개선과 금리하락등에 따라 종합주가지수 상
승세가 이어지면서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의 증시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
예탁금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