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프랑스에 HDD
(하드디스크드라이브)용 헤드를 대량 수출한다.

이회사는 9일 프랑스의 헤드 소재 전문생산업체인 실매그A.G.사와 오는
2000년까지 12억 달러어치의 헤드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첫선적한다.

이번 계약액을 수량으로 환산하면 2억개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헤드는 PC및 대형컴퓨터기억장치인 HDD로부터 데이터를 검색하는 핵심
부품이다.

태일정밀은 이번 수출로 일본및 미국 동남아 시장을 포함 유럽시장 진출을
가속화할수 있게 됐으며 세계 제1의 헤드 전문업체로 부상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실매그사는 컴퓨터용 박막웨이퍼를 생산하는 업체로 태일정밀과는 지난
94년부터 거래를 맺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