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그룹이 무선정보통신장비산업에 진출한다.

수산그룹은 캐나다 TRL마이크로웨이브테크놀러지사및 (주)석천과 합작으로
IDM무선정보통신(대표 강병천)을 설립, 무선케이블TV기술인 LMDS와 무선
가입자망(WLL)장비를 생산에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수산중공업 수산스타 수산특장 대호건설등 수산그룹계열사가
51%, 석천이 30%, TRL사가 19%를 출자해 설립하며 충남 천안에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LMDS및 WLL에 필요한 송수신장치, 세트탑박스, 주파수변환장치(컨버터)등을
생산해 내년 3월부터 국내시장에 판매하고 생산량의 70%이상을 중국과
동남아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LMDS는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무선케이블TV기술로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받아볼수 있고 설치비가 유선케이블TV보다 저렴하며 WLL은 기존의
유선 가입자회선을 대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기술이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