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하회장은 대한상의 의장과 그룹회장을 동시에 맡고 있다.

그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지난 8월 그룹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는 그룹일을 대개 동생인 김상응
삼양사회장에게 맡기고 상의일에 치중하고 있다.

하지만 그룹이 나아갈 대체적인 방향은 직접 챙긴다.

호방한 성격답게 자신은 그룹의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경영
활동은 동생을 비롯 계열사의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김회장이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업다각화.

섬유 식품 화성 등 기존사업을 탈피, 정보통신 의약 생명공학 금융 등
고부가가치 신규사업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