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종합금융회사의 주식평가손 충당금적립비율이
20%로 결정돼 종금사의 무더기 적자결산이 불가피해졌다.

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증권사의 주식평가손 충당금적립비율이 25%로
결정됨에 따라 종금사의 적립비율을 20%로 정하기로 최종 결정, 13개
종금사가 적자결산을 할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9월말 반기결산을 하는 14개 종금사(한국종금제외)의 주식평가손
규모는 약2천억원에 이르고 이중 기존 지방종금사 등 6개사가 적자가 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연말로 반기결산을 하는 15개 신설종금사(구 투금사)의 주식평가손
규모는 3천억원수준으로 이중 7개사가 적자가 예상된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