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캐나다 공장들이 노사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 이
자동차회사의 신차발표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M과 CAW(캐나다자동차노조)간의 협상이 3일 결렬되면서 캐나다
온타리오주공장과 퀘벡주공장의 1만5천명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했으며
캐나다의 다른 공장들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CAW는 GM공장들의 아웃소싱 확대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노사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의 GM공장들은 부품조달의 어려움등으로 생산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GM의 97년형 신차모델 출시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
오클라호마공장 라인의 시보레말리부모델과 올즈모빌커틀라스모델등이
예정대도 딜러들에게 공급되지 못할 위기에 직면했다.

업계관계자들은 GM의 캐나다공장이 노사분규에 휘말림으로써 현재 진행중인
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도 순탄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